강아지 병원 피오줌 증상 방광염 수술 보험처리 후기 – 1

강아지 피오줌 증상으로 인해 고민이 많으신 견주분들을 위해 강아지 방광염 치료 후기를 공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두 번의 방광염 치료(수술)를 하게 되었고, 현재 강아지는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방광염 치료는 약물이나 사료로 효과가 전혀 없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치료 이며 이후 보험처리를 꼭 해서 보상 받으시길 바랍니다.

1. 강아지 피오줌 증상

강아지 피오줌 증상은 요로 요관에 감염이 생겨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식이상태에 따라서 (물부족)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자주 먹는 음식을 먹고, 특히 염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서 방광에 석회질이 쌓이게 된 것이 원인으로 보였습니다. (평상시에 그렇게 먹더니..)

우선 석회질 결석이 점점 쌓이게 되어 방광 내부에 피가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 방광염의 정확한 증상입니다.

2. 강아지 피오줌 증상 관리

저의 경우에는 애견 병원에 방문하여 약을 처방 받고 어떻게 관리 해야 하는 지를 전달 받고 아래와 같이 실행에 옮겼습니다.

  • 운동을 많이 시킨다 : 목이 마르게 만들어서 물을 많이 먹게 시킵니다.
  • 물을 많이 먹는다 : 물을 많이 먹으면 내부의 결석들이 희석되어 방광에서 나오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약을 먹는다 : 약을 먹는 것으로 방광 내부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간식을 줄인다 : 간식에도 미량의 염분이 남아 있어 결석을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으로 간식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피오줌이 멎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 같아 병원에 재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3. 방광염 X-Ray 촬영

두어번 방문하여 약을 처방 받았지만 피오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더 악화되어 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여 X-ray를 찍고 방광에 결석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광 에서 결석을 제거 하기 위해선 결국 방광염 수술을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동물병원 기계가 구형인거 같아 사진에 잘 나오지 않지만 결석들이 조금 조금씩 보였습니다. 큰것들도 있었고, 결국에는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4. 방광염 수술

방광염 수술은 반나절이면 걸리는 수술이었기 때문에 일주일 뒤 오전에 예약을 하여 아침에 결석제거 수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술 전에 전신 마취를 하였고, 수술이 완료된 뒤에도 4~5시간은 잠든 상태로 있다가 깬 후에 당일 퇴원을 하였습니다.

  • 수술 당시 강아지 나이 : 7살
  • 견종 : 비숑 프리제
  • 몸무게 : 9.6 kg

의사 선생님이 별거 아니라는 듯이 집에서 회복하면 된다고 하여 피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우선 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5. 방광염 수술 후 회복 단계

수술을 봉합한 부분, 꿰맨 부분이 왜 인지 어설퍼 보이기도 하고 뭔가 실이 촘촘하지 않아 보여서 걱정이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술 부위에서 피가 계속 살짝 살짝 뭍어 나오는 것이 었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피오줌을 일주일 가량 계속 해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피가 철철 핏덩어리도;;

다시 동물 병원에 가서 물어보았지만 내부의 상처에서 회복 중에 피가 뭉텅이로 나올 수 있다고 하니 그렇게 믿고 집에서 계속해서 회복하였습니다.

다행히 이주일 가량 집에서 지내면서 상처 부위도 말끔히 붙었지만 왜 인지 피부가 어긋나게 붙어서 뭔가 아쉬운 느낌 😒 이었습니다.

방광염 수술 직후 상처 부위
2주일 가량 지난 후 방광염 상처 부위

6. 상처 관리 및 식단 관리

방광염 수술 일주일 뒤부터 (피가 멎은 후) 산책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며, 그렇게 강아지가 봉합부위를 자꾸 핥으면서 자연스럽게 꼬맨 실들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남은 실밥들은 병원에 가서 제거를 하였으며 X-Ray로 다시 확인 하여 결석이 모두 제거된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식단을 방광염에 좋다는 건식 사료를 먹이고, 간식도 많이 줄인 상태 였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잘 관리가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7. 수술비 보험 처리

수술비의 경우에는 병원마다 다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저희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많이 제외하고 집에서 회복한 것까지 감안하여, 79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술비는 다행히 메리츠 화재 펫 보험(펫퍼민트)이 가입되어 있어서 보험 처리하여 36만 5천원 보험금을 지급 받았습니다.

현재 저희 강아지의 경우는 50% 보상 받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70% 보상 받는 상품도 있으니 (상품 종류가 두 개 밖에 없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상품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8. 방광염 관리 실패

사료도 방광염에 좋다는 사료로 바꾸고, 물도 자주 마시고 간식도 줄였지만 안타깝게도 6개월 뒤에 저희 강아지는 다시 방광염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에 아기들이 먹는 간식을 뺏어먹고 주워먹고 했던 것이 큰 화근이 되었던 것 같아보였고, 이번에는 6개월 이라는 단기간에 생긴 것 치곤 엄청 나게 큰 결석이 생겨서 다시 재 수술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기계가 좋고 서비스도 좋으며, 대신 가격은 조금 더 비싼 곳에서 방광염 수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