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오줌 증상으로 인해 고민이 많으신 견주분들을 위해 두번째 강아지 방광염 치료 후기를 공유 합니다. 첫번째 강아지 방광염 수술을 잘 끝냈지만 방광염 관리 소홀로 인해 다시 혈뇨가 발생하였고 두번째 방광염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광내의 결석이 너무 빠르게 커져서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진행해야 했으며 이후 보험처리하여 보험금 지급 받았습니다.
1. 강아지 피오줌 재발
강아지 피오줌 재발이 다시 발생하여 이번엔 다른 병원으로 갔습니다. 첫 번째 방광염 수술을 23년 10월경에 받았지만 24년 7월 경에 다시 한번 혈뇨가 발생하여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강아지 방광염이 내부 결석 때문에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는 식단관리와 간식을 줄이면서 관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결석이 빠르게 재발하였습니다.
방광염이 재발율이 높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높은지는 몰랐습니다. 7년 넘게 살다가 처음으로 방광염이 걸렸는데 그 뒤에 두번째는 1년도 채 안되서 방광염이 재발 했다는게 두번 수술을 해야 하는 저희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2. 강아지 방광염 관리 실패
병원에서 첫번째 수술을 23년 10월경에 하고 나서 저희가 결석이 안 생기는 사료를 먹이고 간식도 많이 줄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아이들이 먹는걸 한번씩 뺏어먹거나 주워 먹는 것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이런 것들이 방광염 관리 실패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 방광염 전용 사료 : O
- 간식을 줄인다 : X (간식을 아예 안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아이들 간식 뺏어먹는 것 차단 : X (아마도 이걸 못 막아서 더 심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집 강아지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역시 피오줌이 다시 시작되어 병원에 재 방문 하게 되었습니다.
3. 강아지 병원 방문(다른 병원)
지난번 병원에선 의사선생님이 친절하셨고 가격도 저렴한 부분이 맘에 들었지만, 수술을 했을 때 실밥의 꼬맴 상태와 그 뒤의 상처부위에서 지속적으로 피가 발생하여 재방문 했던 것들이 만족스럽지 않아 이번에는 다른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번 째 병원에선 더 좋은 기계(개인적인 의견)를 사용하여 찍으니 X-Ray에서 결석이 3차원 모형으로 나타나고 크기와 모양 같은 것들을 좀 더 쉽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간격으로 방문하여 결석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방광 내부의 벽에 붙어서 성장하는 것을 보았을 때 무조건 수술 밖에 답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4. 방광염 수술 후 입원
두번째 방광염 수술은 24년 7월에 하였습니다. 반나절이면 걸리는 수술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일주일 뒤 오전에 예약을 하여 아침에 결석제거 수술을 실시하였습니다. 수술 전에 전신 마취를 하였고, 수술이 완료된 뒤에 강아지 상태를 보고 퇴근하는 길에 데리고 오려고 했습니다.
갑자기 수의사 선생님께서 전화가 와서 강아지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 입원을 권유 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수액을 맞고 하루 정도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방광염 수술 때 바로 퇴원을 한 것 치곤 몸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 수술 당시 강아지 나이 : 8살
- 견종 : 비숑 프리제
- 몸무게 : 9.2 kg
5. 퇴원 후 회복
첫번째 수술과는 다르게 수술 부위(꿰맨 부위)에서 피가 나오지 않고 봉합 상태도 깔끔하였습니다. 수술 후유증인지 집에서 2~3일 가량 힘이 빠진 모습으로 지냈지만, 대략 일주일 뒤에 산책도 잘 하고 다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첫번째 수술 후에 상처부위에서 계속 피가 새어 나온 모습입니다. 아마도 상처 부위 봉합이 두번째 수술 보다는 부족하고 회복할 시간도 없이 당일 퇴원 하여 그런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6. 상처 관리 및 식단 관리
아래와 같이 현재 관리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왠지 잘 관리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식단은 습식 사료 + 건식 사료로 변경 하였습니다.
- 슬프지만 간식은 일절 없습니다. 대신 다른 사료를 간식 대용으로 주고 있습니다.
- 아이들 먹는 음식 절대 못 뺏어 먹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게 말 처럼 잘 안됩니다…
7. 수술비 보험 처리
이번에도 수술비의 경우 보험처리를 하여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재발하는 것이라서 못 받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그런 경우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는 입원비 포함하여 110만원 가량의 수술비가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메리츠 화재 펫 보험(펫퍼민트)으로 지급 받았습니다.
이번에 받은 보험금 지급액은 48만 6750원 이었습니다. 저희 강아지의 경우는 50% 보상 받는 상품에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70% 보상 받는 상품도 있으니 (상품 종류가 두개 밖에 없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상품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