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할때 안 떠는 법/먹는 약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해야 할 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발표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긴장하고 떨려서 망치는 일이 일쑤인데요. 이럴때 활용할 수 있는 연습방법과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청심환 또는 의사의 처방으로 받을 수 있는 약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 불안 떨쳐내기 준비

발표불안을 떨쳐내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은 하나씩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해야 합니다. 한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도리어 더욱더 막막해지고 불안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발표불안을 떨쳐내기 위해 초반에 청심환을 먹고 한 적도 많았습니다. 발표 불안을 떨쳐내기 위해서는 그래도 연습이 최고의 방법인 것에는 확실합니다.

긴장감에 익숙해지기

우선 “긴장은 평생 하는 거다. 없앨 수는 없다!” 라는 생각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발표때마다 올라오는 긴장을 없앨려고 하지말고 긴장하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발표 준비 이전에 미팅이나 교육같은 것을 받을 때 중간에 사회자가 질문하는 것에 대답하는 것부터 너무 떨려서 힘들었습니다.

많은 연습과 준비

또한 많은 발표 연습과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발표하는 연습을 몇번 가지는 것만으로도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 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심호흡

발표를 할 때 심호흡을 꼭 해야 합니다. 정확히는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너무 긴장하면 숨도 쉬지 못하고 계속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경우를 위해서 심호흡하는 것도 연습을 통해서 적응해야 합니다. 천천히 말하고 중간중간 쉬는 것을 발표 연습에 넣어야 합니다.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가 여기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제일 잘 안다.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내게 있다. 라고 생각하고 발표를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본인 포함) 남들이 발표를 하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리거나 발표자 만큼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아는대로 막 얘기하고, 추후에 틀렸을 경우에는 ” 아 그건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다음에 다시한번 알아보고 알려드리겠다” 라고 말하고 넘어가면 크게 뭐라고 할 사람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꼼꼼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질문 시간은 맨 나중에

보통 한국인들은 질문을 잘 안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겠지만, 질문을 하는 시간을 맨 끝에 넣어서 중간에 발표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발표 처음에 질문은 맨 나중에 한꺼번에 받겠다는 멘트를 넣음으로서 방해를 받지 않고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발표를 시작하고 끝내는 모습 상상

일종의 자기 암시로서 본인이 성공적으로 발표를 끝낸 모습을 상상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의외로 발표가 별게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나에게 호의적인 청중 떠올리기

나에게 호의적인 청중(친구,연인, 가족, 회사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발표합니다. 또는 그 사람들이 앞에 있다면 그 사람들을 보면서 발표를 하면 좋습니다. 호의적인 청중들은 대부분 발표를 하는 사람에게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거나 격려를 해주기 때문에 발표에 큰 힘이 됩니다.

발표하는 곳 사전 점검

발표하는 곳에 먼저 가서 이것저것 미리 다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대에도 먼저 올라가 보고 청중들의 위치나 마이크나 기계장비들의 상태를 파악하여 당황하는 일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발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발표 자리에 일찍 가서 사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표 스킬 

같은 발성

앉아서 일어서서, 누워서 하는 모든 발성이 똑같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발표를 일어서서 하는 경우에는 일어서서 발표하는 것을 꼭 연습해야 떨지 않고 잘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멘트는 꼭 외워두기

첫번째 말하는 멘트(1분~3분) 정도는 꼭 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 멘트를 까먹으면 이어서 나오는 멘트들도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멘트를 잘 외워두면 그 뒤에 나오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연습으로 익혀진 대로 나오기 때문에 첫번째 멘트가 특히 중요합니다.

긴장했다고 말하기

발표 시작전에 긴장했다고 미리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표자 본인이 마음이 놓이게 됩니다. 저도 이렇게 말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으니 실수해도 다들 어느정도 이해해 줄거야” 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좀 더 발표가 편해 졌습니다.

짧게 말하기

길게 주절주절 하는 것보단.  짧게 끝내고 침묵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본인은 그 침묵이 괴로울지 몰라도 발표를 보는 사람들은 처음보는 발표자료와 처음 듣는 발표내용을 이해해야 하기때문에 그 침묵 자체에 집중하지 않을 것입니다.

핵심만 얘기하기

이것 또한 같은 내용입니다. 보조자료인 PPT 에서 이미 설명이 나와 있다면 핵심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만 얘기한다는 마음가짐만으로도 “발표시에 많은 말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덜어내고 그로인해 발표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자세는 항상 당당하게 하고 특히 코어에 힘을 주고 발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축된 모습과 자신감 없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불편,불안하게 하고 그게 발표자에게 비춰지면 더욱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표정이 좋아보이는 사람 보고 발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경우에는 표정이 좋아보이는 사람을 보고 발표를 하면 좋습니다. 다양한 청중중에는 어떤 사람들은 기분좋게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서 발표를 함으로써 용기를 얻으면서 발표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선은 먼산을 바라보는 것은 절대 안되며, 꼭 시선은 청중들이 있는 바운더리를 벗어나지 말아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

내가 지금 이 사람들한테 정말 좋은 정보를 알려줘야 겠다! 라는 적극적인 마인드로 시작하면 발표할때 좀더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불안이 줄어듭니다. 

청중들이 전부다 나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마인드 셋의 방법입니다.

발표 연습법 

이제부턴 제가 했던 발표 연습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청심환은 안 먹어도 되는 단계가 되었네요.

아래의 연습법은 똑같이 하는 것이 아니고, 우선 마스터 피스 (발표 대본)을 만든 후 100번 연습할 계획으로 세우고 아래의 순서를 최대한 지키려고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하다보면 발표 대본이기 때문에 결국 달달 외우게 되고, 그렇게 많은 연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마스터 피스 (30분짜리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100번 연습해라. 

  1. 긴장하면서 연습하기(떨리면서 할것) 보조재 활용 OK. 
  2. 보면서 해라
  3. 외워서 해라 (토씨하나 틀리면 안됨) 
  4. 자기 감정을 넣어서 해라 
  5. 주제와 핵심적으로 전달한 내용만 놓고 마음대로 해라.

*연습하는 동안 본인이 발표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는 것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일상생활 발표 연습 

한글 소리내서 읽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표를 속에서만 생각해보고 실제로 말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막상 생각만 하다가 무대에 서서 말하는 것은 내 몸에서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항상 연습할 때는 실제로 소리를 내면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족한테 말하기 (자신감 향상)

친숙한 가족한테 먼저 발표를 해보면서 실제 피드백을 얻거나 발표를 했다는 경험만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롤모델 정하기

 잘하는 사람걸 봐서  따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발표를 잘하는 분 중에는 김미경 선생님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에 보면 발표를 잘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롤모델을 정해서 비슷하게 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청심환 효과 

많은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긴장하는 것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럴때는 청심원, 청심환을 복용함으로서 긴장을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청심환으로 통일하겠습니다.

청심환의 효과는 혈압을 떨어트리고 긴장을 완화 시킵니다. 청심환을 복용하게 되면 예민한 사람들을 나른함과 졸음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청심환을 복용하면 나른한 상태에서 발표를 진행할 수 있고, 긴장하여 심장의 박동수가 올라가는 두근거리는 느낌이 억제 됩니다.

청심원과 청심환은 약국에 가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통 구매할 때는 제일 싼걸로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십니다.

청심원은 한시간 뒤부터 효과가 나타나고, 그 이후에 4시간 동안 지속 됩니다. 실제 제가 직접 복용해본 결과 처음 복용한게 10시 발표때문에 아침 9:30에 복용한적이 있었는데 거의 오후 6시까지(7~8시간) 졸음과 나른함이 지속되었습니다. 저는 졸음과 나른한 느낌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이게 먹고 나서 아무 느낌이 없어서 불안하실 수도 있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었습니다. 당장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차분함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청심환을 복용하셨다면 그냥 그 차분함을 즐기시면 됩니다.

특히 예전에 어떤 방송에서(유퀴즈) 배우분이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2개를 먹었더니 졸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얘길들은 것 같은데, 너무 많은 복용은 하시면 안됩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처방

발표 뿐만이 아니라 저처럼 미팅중에 안건을 내거나 잠깐의 말하는 상황에서도 긴장하는 경우가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심한 분들은 회사생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을 하여 진단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불안장애(사회공포증) 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이렇게 해서 처방받은 항우울제, 항불안제는 청심환의 효과보다 더욱더 강력합니다.

가장 유명한 약으로는 인데놀과 프로프라놀롤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효과

  • 두근거림, 땀, 어지러움, 구토 등 신체증상들을 완화  
  • 교감신경을 낮춰준다
  • 복용시 청심환과 같이 졸릴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