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은 망상, 환청, 행동이상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일조의 만성 사고 장애이다. 영어의 명칭은 ‘schizophrenia‘ 이며, 흔히 한국에서는 2010년 3월 이전까지는 정신분열병 또는 정신분열증으로 불리었다. 하지만 정신분열이란 단어가 환자에 대한 차별, 인권침해 및 질병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형성될 소지가 있어 조현병이라는 명칭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조현병이란?
여기서 한자어 조현(調絃)이란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라는 뜻으로 ‘뇌의 신경 구조의 이상으로 마치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것처럼 혼란을 겪는 상태라는 의미로 조현병이라고 씁니다. 하지만 기존의 정신분열증이라는 직관적인 단어에 비해서는 조현병이라는 이름만 듣고 이해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다. 중국에서는 지금도 정신분열증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조현병 증상
일반적인 증상
일반적인 증상으로 외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환각, 환영, 환청, 망상등을 경험하고 대인 관계에서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또는 무관심,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 조현병 환자들의 증상은 대표적 증상을 따로 분류하면 아래의 3가지(양성,음성,인지 증상)로 나뉘어 진다.
평상시 조현병 증상 환자의 경우에는 항상 멍하게 있고, 불러도 대답이 없다. 평상시 환청이나 망상에 의해 딴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에 여러번 불러야 그제서야 쳐다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얘기를 해도 크게 흥미를 갖지 못하고, 아주 큰 자극을 주지 않는 한 대화를 이어서 하기가 쉽지 않다.
환자가 조현병 약물을 끊는 경우에 갑자기 외모에 관심이 없어져서 행색이 이상하게 하고 다닌다거나 안하던 염색을 한다던가 또한 감정적으로 굉장히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평상시에 안 그러던 사람이 갑자기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최악의 케이스는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 사고 들이 대부분 치료를 중단하여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 환영, 환청, 망상등을 통해 우발적인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양성증상
일반적으로 망상, 환각, 환청(청각), 환시(시각), 환촉(촉각) 등의 증상이 포함된다. 환각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있다고 느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며, 망상 또한 환자 자신만의 세계에선 다소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으나 정상인들이 봤을 때는 비합리적인 경우가 많다. 또한 기이한 행동들을 하여 주변 사람들의 눈에 띄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가끔 너무 기괴해서 어떤 행동이다 딱히 정의 할 수 없음)
음성증상
양성행동과 상반되는 반응으로 어떤 일에도 크게 반응이 없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타인에게 비춰지는 외모에 큰 관심이 없어 옷일 이상하게 입거나 잘 씻지 않는 비위생적인 행동이 대표적이다. 음성증상의 대표적 증상으로 무논리증 (자발적 언어제한), 무욕증, 둔화된 정동(감정의 드러남이 없음), 비위생적인 외모,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등이 있다.
인지증상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고 학습 능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에 문제를 겪게 되는 것이 있다.
조현병 원인 및 진단
현재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뇌에 이상으로 인한 질환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조현병의 원인을 유전적인 원인, 스트레스 등 심리학적 원인들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인 원인으로 뇌에 있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서 조현병이 발생한다는 가설이 유력하며, 뇌의 전두엽, 변연계, 기저핵 등의 부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이러한 부분들이 조현병의 원인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뚜렷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 다른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같이 어느정도 유전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일반인이 조현병에 걸릴 가능성은 1%에 불과하지만, 부모나 형제 중 한사람이 조현병인 경우 가능성이 5~10%로 높아진다. 부모 모두가 조현병인 경우에 자식이 걸릴 확률은 40% 까지 올라간다.
조현병 사건 / 사고
1988년 MBC 뉴스 도중 난입 귓속의 도청장치 사건, 2019년 안인득의 방화, 살인사건, 2023년 최원종의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까지 조현병의 사건 사고는 이 밖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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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체험하기 (Youtube)
최근 몇년 동안 조현병 환자들에 의한 사건 사고가 증가하여, 조현병 환자들의 증상에 대해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와 같이 EBS에서 실시한 조현병 체험하기라는 영상을 첨부하였다. 관련 링크로 들어가서 실제 조현병 환자들이 듣게 되는 환청을 들어보면 그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조현병 범죄 증가 원인
조현병 환자들의 폭력성과 범죄율이 일반인들 보다 다소 높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모든 조현병 환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위험하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오히려 치료르 받고 잇는 사람들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더 낮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살인,방화, 마약 관련 강력범죄들은 사실 대부분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TV에서 비춰지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 사고들은 대부분 3개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에 의한 것으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범죄율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특히나 조현병 환자의 범죄는 대부분 가족에 관한 것들이 많은데 2017년 부터 2022년까지 조사한 결과 조현병 환자의 사건 19건중 15건이 가족 내 살인이었으며, 그 중 12건이 부모에 대한 살인이었습니다.
조현병 예방 및 치료법
조현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킬수는 있습니다.
치료법은 약물 치료와 정신 치료 2개로 나뉘어 집니다. 약물치료는 항정신병 약물을 주기적으로 복용하여 조현병 증상을 완화 시킵니다. 약을 먹는다는 것은 진정시켜서 잠을 자거나 지능이 떨어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약을 복용하게 되는 경우 초기 부작용으로 어눌한 동작 및 발음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지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가족들은 그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최대한 들어주고 이해해 주면서 위기 상황에선 적절히 대처해 주어야 합니다.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는 집단정신 치료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대화 및 대인관계를 이루면서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고 행동을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 어느 순간 약물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주변에서 약물을 다시 복용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난폭한 행동 및 자해, 폭언, 욕설등이 이뤄지는 경우 부득이 하게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 대처 방법
주변에 조현병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우선 그 사람의 부모나 지인에게 증상을 말해주고, 가까운 의사에게 상의하도록 유도 해야 합니다. 조현병은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 시켜 일상생활을 유지 할 수 있지만 가만히 놔두면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 합니다.
주변에 옷차림이 이상하고, 혼잣말을 하면서 폭력적인 사람은 우선은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