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조문하는 방법과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장례 문화가 엄격하게 지켜지는 편이므로, 기본적인 예의를 숙지하면 조문 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장례식장 예절 – 방문 전 준비할 것
✅ 복장 선택
- 남성: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 검은 넥타이, 검정 양말, 검은 구두
- 여성: 검정색 단정한 옷(원피스, 정장), 검은 스타킹, 검정 구두
- 학생 및 어린이: 교복이나 단정한 어두운 계열 옷
- 피해야 할 복장: 화려한 색상, 청바지, 운동복, 반바지, 슬리퍼
✅ 조의금(부의금) 준비
- 봉투: 흰색 또는 검은색 봉투 사용
- 이름: 봉투 앞면에 “부의(賻儀)”, “조의(弔意)”, “근조(謹弔)” 등을 쓰고, 뒷면에 본인 이름을 기입
- 금액: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 직장 동료: 5만 원~10만 원
- 가까운 친척: 10만 원~30만 원
- 친구: 3만 원~5만 원
- 상급자나 중요한 관계: 10만 원 이상
📌 팁: 홀수 금액(3만 원, 5만 원, 10만 원 등)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4(死)라는 숫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례식장 도착 후 조문 예절
✅ 입장 시 행동
-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먼저 방명록을 작성하고, 조의금을 전달합니다.
- 문상객은 조용한 태도를 유지하고, 필요 이상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문 방법
- 분향 또는 헌화
- 분향: 향을 한 개 또는 세 개 피운 후, 두 손으로 향을 올리고 절합니다.
- 헌화: 국화꽃을 받으면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도록 놓고 절합니다.
- 묵념 또는 절
- 절은 일반적으로 2번 절(배례) 후 반절(반배) 한 번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종교에 따라 절 대신 묵념이나 십자가를 긋기도 합니다.
- 유족에게 인사
- 짧고 진심 어린 말로 위로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고인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정도의 간단한 인사가 적절합니다.
- 유족이 먼저 악수를 청할 경우만 손을 잡고 위로합니다.
📌 주의할 점
- 너무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도록 합니다.
- 유족에게 장례 과정이나 사망 원인에 대한 질문을 삼갑니다.
- 밝게 웃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3. 조문 후 행동 및 식사 예절
✅ 조문 후 음식 대접 받기
- 장례식장에서는 조문객들에게 간단한 식사나 음료가 제공됩니다.
- 유족과 함께 식사할 경우, 말수가 적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 술을 마시는 경우 절제하며, 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귀가 시 주의할 점
- 장례식장에서 나오면서 소금을 뿌리거나 다른 곳을 들렀다가 귀가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 집에 오자마자 손과 발을 씻고 옷을 정리하는 것도 전통적으로 권장됩니다.
🔹 마무리: 장례식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의’
장례식장은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이므로, 지나친 호기심이나 경솔한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 조용하고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